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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끄는 나폴리, 구단 역사 최전성기(챔스 8강 진출)

by kimian 2023. 3. 16.

  아시아 수비수가 유럽 리그에서 이렇게까지 활약하던 순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괴물' 김민재 선수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16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프푸르트와의 20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종합 스코어 5-0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나폴리는 이로써 축구계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를 필두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경신했는데요.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마라도나 시절, 유로파리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1989년 UEFA 컵 정상에 오른 기록이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매번 16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는데요. 마라도나가 하지 못한 기록을 김민재, 흐비차, 오시멘 등의 뛰어난 선수들이 이뤄낸 쾌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나폴리는 챔스에서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리그에서도 22승 2무 2패로 총 승점 68점을 기록하여,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터밀란과의 승점은 총 18점차, 같은 6경기 동안 연속으로 패배하고 인테르가 6연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사실상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들어올리게 되면 마라도나가 활약을 했었던 1990년 이후에 33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인 선수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A 우승을 한 이력을 가지게 됩니다. 


 김민재 선수의 커리어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후에 개인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김민재 선수는, 8강까지 경험을 했으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공중볼 4차례 승리, 태클 1회등을 기록했습니다. 승리의 추가 거의 기울어진 시점에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21분 김민재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좋은 평점 7.6을 주었다. 수비진 가운데 '캡틴' 지오반니 디 로렌조(평점 7.7)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넣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평점 8.9)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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