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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컴백, 뉴진스를 잡을 수 있을까?

by kimian 2023. 3. 28.

  K-POP이 점점 세계 문화의 한 축으로 인정받는데 있어, 걸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시못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내에서 다양한 컨셉을 가진 아이돌들이 우후죽순 나오기 시작했으나, 걸그룹이 가져다주는 이미지와 걸그룹 노래 = 사랑노래라는 판에 박힌 유형에 소비자들은 약간의 관심과 흥미를 잃어갔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일명 4세대라고 불리우는 걸그룹들이 이러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타파하고 현재 23년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 중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0대 초중반 혹은 그 이후의 나이대를 가지신 분들도 2,3세대의 아이돌은 잘 몰라도 4세대 아이돌 이름을 외우고 그들의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로 지난해 여름은 걸그룹 대전으로 내내 달아올랐다. 그 중심에서도 대한민국 문화를 흔들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걸그룹은 바로 '뉴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데뷔곡 '어텐션'부터 '오엠지', '디토' 등 발매하는 음악마다 각종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서 부동의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V 예능, 유튜브, 인스타 등 각종매체에서 뉴진스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뉴진스의 음악을 활용한 각종 밈들이 나올 정도로 뉴진스가 가져다주는 파워는 막강했습니다.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뉴진스가 가져다주는 파급력의 근원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그동안 봤던 유형의 음악과 인물이 아니었다는 점, 묘하게 중독되는 음악과 그 음악의 메인 주제 또한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라는 점 등이 주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뉴진스 외에도 아이브, 르세라핌 등 여자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청순, 사랑, 섹시' 컨셉을 벗어나, '나' 혹은 여성 자체에 대한 주제에 대한 음악과 가사를 선보이며, 그동안 아이돌이 보여왔던 사용자들이 갈망하는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뉴진스의 압도적 행보를 막을 또 다른 그룹은 없는 걸까요?

1. 아이브(4월 초 컴백)

 

 먼저, 아이브는 다음 달 10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브 아이브>(I’ve IVE)를 선보이며 컴백합니다.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아이브는 이에 앞서 27일엔 선공개곡 ‘키치’(Kitsch)를 공개했습니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이 노래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멜론·지니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아이브는 그룹 이름을 앨범 제목에 넣으며 그룹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를 음악에 녹일 것으로 보인다.앞서 아이브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 회사로 지목된 신나라레코드를 앨범 예약 판매처에서 빼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동안 아이브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내놓은 3개 노래마다 히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연타 히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2. 에스파, 르세라핌

  2020년 ‘블랙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 ‘새비지’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지만, 회사 사정으로 컴백이 연기된 데다 아이브·뉴진스 등의 맹활약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라 컴백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5월에는 하이브 계열의 르세라핌도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6명으로 출발한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데뷔 당시 한 멤버의 ‘학폭’ 논란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뒤 5인 체제로 바꾸면서 대세 반열에 올랐다. 5인 체제로 선보인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은 케이팝 걸그룹 가운데 최단기간 미국 ‘빌보드 200’ 차트(14위)에 올랐다. 4세대 걸그룹의 ‘빌보드200’ 데뷔 순위 중 최고 성적이다.앞서 엔믹스는 지난 20일 데뷔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들어갔다. 앨범 이름은 ‘깨우다’는 뜻의 라틴어로,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과정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는 서로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의 변화 과정을 그렸다.한편, 4세대 걸그룹을 포함한 4세대 아이돌 그룹은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주요 음악 축제에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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