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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구글 애드센스 첫번째 거절

by kimian 2023. 1. 7.

요새 퇴근 하고 남는 시간을 운동과 공부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만, 운동을 안하거나 하는 날에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빈다. 그러다 우연찮게 블로그로 부업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찾게 되었다. 글쓰는 취미는 없지만, 직업 특성 상, 문서 작업을 빈번하게 하기도 하고 여러 정보를 조합하는 일엔 익숙해서 어쩌면 나랑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블로그를 개설해보기로 했다.

 

1.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하기

예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기 위한 별도의 추천 절차를 받았던 걸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추천 절차 없이도, 다음 계정이나 카카오 계정이 있으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쉽게 개설할 수 있었다. 블로그 관련 환경 설정은 블로그 부업 전문 유튜버 '이사양잡스' 님을 참고해서 셋팅을 맞췄다. 모든 셋팅을 끝내고 나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막상 빈 화면이 모니터에 나타나니, 어떤 내용을 써야될지 모르겠다. 블로그가 개인의 생각이나 정보성 글을 공유하는 플랫폼인데, 부업을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히 글을 써야하는 부분에서 생각이 안날 수밖에 없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일단 블로그 작성 화면을 종료하고, 내 관심사를 정리해봤다. 우선, 크로스핏을 꾸준히 다니고 있고,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관련 지식들을 많이 찾는 편이다. 그외에도 평소에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찾아보는 스타일이라, 검색 기록에도 많이 남아있어서 해당 키워드들을 분류했다. 정리된 키워드 들을 위주로 현재 블로그에 공유된 정보와 나만이 알고 있는 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글을 작성하면 글에 대한 퀄리티가 매우 높아질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글을 쓰기 전까지는 말이죠 막상 글을 쓰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다른 블로그들 글을 따라 쓰게 되더라구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지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일단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2. 애드센스 첫번째 신청, 그리고 거절

 일단 구글 애드센스는 글 작성과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여, 신청을 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매일 최소 1개 혹은 2개 가까이 쓰면서, 20개 가량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매일 아침에 눈 뜰때마다, 승인 메일을 확인했는데 2주만에 메일이 왔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거절당했습니다. 거절 사유는 "광고 게제가 준비되지 않은 사이트", 즉 내 블로그가 광고를 게제할만한 충분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었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글 쓰는게 익숙치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제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녹여서 글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그런식의 글은 확실히 다른 블로그에 많이 보이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 게시글의 퀄리티를 측정하는 기준은 구글 봇이 직접 판단한다는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작성했어야 하는데, 회사 일이 끝나고 쓰려니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퀄리티 있는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글쓰는 방식을 이제 조금 바꿔보려고 합니다.

3.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노력

우선, 가급적이면 다른 블로그 글을 찾아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유는 글을 읽는 순간, 바로 제 뇌가 그 글에 잠식되버리기 때문입니다. 해당 글을 조금이라도 읽으면, 바로 그 글과 동일한 양식과 패턴으로 글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럼 제 블로그에 있는 글도 여타 게시글들과 동일한 글이 되버리기 때문에, 구글 봇이 좋은 글로 인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떤 주제의 글을 작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과 정보는 필요하기에 나무위키나 블로그가 아닌 곳에서 사전적 정의 정도만 발췌하려고 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재밌는 점을 찾았는데, 누군가 필요로하는 정보를 검색했을 때,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정보를 가져간다는 점이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부업도 부업이지만 이 글쓰는 일을 계속해서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양질의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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